진격의 거인 극장판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 편 더 라스트 어택이 지난 13일 개봉했습니다.
단 4일 만에 누적 관객수 2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몰이중인데요.
단독 개봉의 한계를 깨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CGV나 롯데시네마에서 자주 영화를 보는 분들은 아쉽겠지만 진격의 거인 극장판은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 작품으로 경쟁작인 미키17와 비교하면 사영 횟수가 무려 4배 가까이 적지만 좌석 판매율은 35.6%로 13.4%에 그친 미키17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 편 더 라스트 어택은 이사야마 하지메의 인기 만화인 진격의 거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TV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시즌을 편집한 144분 분량의 극장판입니다. 세계의 비밀을 알게 된 뒤 세계를 멸망시키려 하는 앨런과 그런 앨런을 막기 위한 조사병단의 최후의 싸움을 그린 작품입니다.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영제 : Attack on Titan The Movie : THE LAST ATTACK 2025
개봉 : 2025.03.13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44분
시놉시스
거인의 위협을 피해 거대한 벽을 쌓고 살아온 인류. 그러나 100년의 평화는 초대형 거인의 습격으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어머니를 잃은 소년 엘런 예거는 모든 거인을 말살하겠다는 복수를 맹세하고, 목숨을 걸고 싸우는 조사병단에 합류합니다.
전투 속에서 엘런은 스스로 거인으로 변하는 능력을 각성하며 인류의 승리에 기여하지만, 동시에 세계의 진실에 한 걸음씩 다가가게 됩니다. 결국, 벽을 넘어선 엘런은 조사병단 동료들과 갈라서며 충격적인 계획을 실행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수많은 거인을 이끌어 모든 것을 짓밟는 「땅울림」 세계를 멸망으로 이끄는 최악의 재앙이었습니다.
남겨진 자들, 미카사와 아르민을 비롯한 동료들은 엘런을 막기 위해 최후의 결전을 준비합니다. 인류의 미래를 건 마지막 전투, 그 끝에는 과연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관람평과 후기
요즘 OTT가 워낙 활발해져서 극장에 와서 직접 관람하는 분들이 많이 줄었지만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극장에서 보는 거만큼 좋은 게 없는 거 같습니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땅울림 장면부터 그 웅장함에 소름이 돋더라고요. 시간만 맞았으면 4D로 봤으면 더 좋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후기를 보니까 4D로 본 분들의 관람평이 상당히 좋더라고요. 액션신도 많고 땅울림 같은 효과가 빛을 발할만한 포인트가 많은 영화라 가능하면 4D로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진격의 거인 팬으로 이미 완결 편을 다 보고 또 보는 건데도 재밌었어요. 액션도 많고 역동적인 연출도 마음에 들었어요. 10년간의 대장정 마무리도 괜찮았습니다. 원작에서 비판받은 결말은 영화에서는 완만하게 수정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이 2시간이 훌쩍 넘어가지만 신구 캐릭터 할 것 없이 고루 스포트라이트 받으면서 먼저 떠난 원년 캐릭터들에 대한 존중까지 챙긴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진격의 거인 팬으로서 뭉클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쿠키
엔딩 크레딧과 에필로그가 끝나면 쿠키 영상 한 개가 있습니다. 그냥 가지 말고 이거까지 봐야 극장판 진격의 거인을 다 봤다고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대략 2분 정도 분량으로 팬서비스받는다 생각하고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완결이라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함께 해서 좋았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무리
진격의 거인 팬으로서 완결된 이 작품을 이을 또 다른 애니메이션이 언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진격의 거인을 이을 또 다른 작품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극장을 나왔네요. 여운 가득한 마음을 새로운 작품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채워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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