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에 본 영화 콘클라베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한참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결말과 영화의 상징적 의미 때문에 많은 관객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영화입니다. 콘클라베 뜻, 결말 해석, 그리고 호불호가 나뉘는 이유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콘클라베(Conclave) 뜻, 배경
먼저 콘클라베라는 단어의 뜻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콘클라베는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열리는 비밀회의를 뜻합니다. 라틴어 "con clave" 즉 "열쇠로 잠금"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단어로,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공간에서 오로지 투표와 논의를 통해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입니다. 영화 콘클라베는 바로 이 교황 선출 과정을 중심으로 한 심리 스릴러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종료적 의식의 재현이 아닌, 각 인물들의 정치적 계산, 심리적 갈등과 과거의 비밀이 얽혀 극도의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콘클라베 줄거리(스포 없음)
영화의 시작은 교황의 예기치 못한 죽음으로 시작합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들은 새로운 교황을 뽑기 위해 콘클라베에 들어가게 되고, 닫힌 공간 안에서 그들의 본색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각자의 정치적 이해관계과 개인적인 비밀, 외부로 알려지지 않은 충격적인 진실이 하나둘씩 밝혀지며 관객들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이 영화의 묘미는, 누가 교황이 될 것인가라는 표면적 질문을 넘어, 진정한 권력이 무엇인지, 신앙과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충돌하는가를 심오하게 탐구하는 데 있습니다.
콘클라베 결말 해석
결말은 미리 들은 대로 호불호가 있을 거 같았습니다.
최종 교황 선출 후 어떤 부가적인 얘기가 더 나오는데, 아마도 이 부분이 논쟁의 여지가 많을 거 같았습니다.
이 앞의 교황선출결과까지만 나오고 끝나도 좋을 거 같다는 관객분들도 계실 거 같습니다.
논란의 결말도 충격적이지만, 생각해 보면 변화와 포용의 의미를 담아낸 거 같기도 합니다.
극 중에서 각자 전통과 변화의 이념으로 맞서는 가운데, 마지막에 포용과 다양성, 변화와 나아감의 의미를 살포시 들이미는 게 중간중간 보였습니다. 관람 중에는 좀 놀랐고 잘 끝난 거 같은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을 전해준거 같아서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콘클라베를 보면서 심장이 쫄깃해지는 느낌도 좋았고, 교황선거에 대해서도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빨강, 검정, 흰색으로 대표되는 컬러와 그걸 그림으로 표현한 장면들, 긴장감 있는 배경음악과 사운드, 작품적으로도 배우들의 열연도 잘 만든 작품이라 생각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이사벨라 로세리니의 연기도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누가 교황이 될 것인지 흥미진진하면서 봤던 콘클라베.
폐쇄된 공간에서 느껴지는 답답함과 긴장감, 다양한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어느 순간에서는 주인공이 숨이 확 트이는 것 같은 장면도 나옵니다.
총평
영화 콘클라베는 호불호가 명확한 영화입니다. 분명한 것은 한 번 본 사람이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강렬한 메시지와 분위기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영화를 보고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하는 의미 깊은 영화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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