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
2025년 상반기가 반도 지나지 않았지만 최고 기대작 중 하나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독특한 제목부터 시선을 끄는 이 드라마는, 공개 전부터 박보검과 아이유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는데요. 제주도 사투리 제목과 예쁜 촬영지, 감성을 자극하는 인물들의 스토리까지 드라마가 가진 매력들을 모아봤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뜻
먼저 제목부터 알아볼게요. 폭삭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표준어로 풀면 완전 속았다 또는 깜짝 놀랐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속았다는 부정적 의미보다는,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나 놀라움이 있을 때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네요. 예를 들면, 겉보기엔 별거 없어 보이는 곳이 반전이 있거나 감동했을 때 사용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이 말 하나에 담긴 제주 특유의 정서와 유코함, 삶의 반전이 이 작품의 주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기본 정보
공개 플랫폼 : 넷플릭스
공개일 : 2025.03.07
몇 부작 : 16부작
장르 : 휴먼 드라마, 멜로
연출 : 김원석 감독
극본 : 임상춘 작가
주연 : 아이유, 박보검
시놉시스 :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이와 관식이의 일생을 사계절로 풀은 넷플릭스 시리즈.
등장인물
폭싹 속았수다는 한 여자의 인생을 청춘과 노년, 두 시점에서 그려내는 스토리입니다. 이를 위해 한 인물을 젊은 시절과 노년 시절로 나눠 각각 다른 배우가 연기하게 되는데요.
애순 – 청춘 시절 (아이유 / 이지은)
밝고 씩씩한 성격의 제주 소녀로 작지만 큰 꿈을 안고, 제주의 작은 마을에서 서울로 향하는 인물입니다.
제주 방언과 서울말을 넘나드는 연기력이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애순 – 노년 시절 (문소리)
인생의 많은 풍파를 겪은 후, 제주로 다시 돌아온 애순. 회고와 용서,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요.
문소리 특유의 깊은 연기로 인생 후반부의 감동을 더하고 있습니다.
권상현 – 청춘 시절 (박보검)
제주 청년으로 애순의 첫사랑입니다. 진지하고 따뜻하지만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인물로 나오고 있어요.
박보검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잘 어울리는 역할입니다.
권상현 – 노년 시절 (박해준)
애순과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려는 인물인데요. 삶의 회한과 설렘을 동시에 보여주는 복합적인 캐릭터입니다.
이 외에도 이주영, 염혜란, 최무성, 고창석 등 탄탄한 조연진이 드라마에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폭삭 속았수다 촬영지는?
폭싹 속았수다 전편을 제주도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요. 제주도의 자연 그 자체가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해도 될 거 같습니다. 특히 덜 알려진 진짜 제주를 담아내기 위해 제작인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더라고요.
폭싹 속았수다 대표 촬영지
서귀포 성산읍 일대
드라마 초반, 애순의 고향 마을로 등장하는데요. 억새밭과 오름의 풍경이 압권이 장소입니다.
한림읍 협재 해변과 마을길
애순과 상현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장소인데요. 밤과 낮의 분위기 차이가 인상적이 곳입니다.
제주 구좌읍 하도리 바닷길
회상하는 장면에서 종종 나오는 바닷가입니다. 햇살과 함께 잔잔한 파도 소리가 애틋함을 더해주더라고요.
제주 중앙로 일대
애순이 서울로 떠나기 전 마지막 쇼핑 장면이 나오는데요. 과거 제주 시내의 모습을 재현해 낸 세트도 관람 포인트입니다.
폭싹 속았수다 명대사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명대사 몇개 뽑아봤는데요.
"너 제주에 왜 도둑이 없는 줄 아나? 우린 씨를 질릴때까지 말려. 뺏길 놈이 아니라 훔쳐 간 놈이 질려서 미쳐 돌아갈 때까지 씨를 말려"
"사람이 사람 덕에 웃고, 사람 덕에 우는 거라." - 인생은 사람에 달려 있다는 걸 담백하게 전한거 같아 좋더라고요.
"시간은 멀어도, 마음은 한 번도 안 멀어졌수다" - 재회 장면에서 전해지는 묵직한 감정이 느껴졌서요.
"그때 못 했던 말이, 평생 목에 걸렸수다" - 말도 못하고 살아온 시간이 얼마나 무거웠는지 느껴졌어요.
"애순아, 너는 제주 같아. 멀리 있어도 늘 그리운"-설레는 고백으로 잔잔한 음악과 함께 감동이 밀려오더라고요.
"말 안 해도 알암수다. 그 눈빛이, 예전 그대로니까"- 말보다 마음이 먼저 닿는 장면으로 오랜 세월이 흐르고 재회한 인연에게 건네는 말인데 감동적이었어요.
폭싹 속았수다, 이 드라마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현실적인 이야기
특별한 히어로가 등장하진 않는, 평범한 사람이 주인공이에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몰입감 넘치는 연기
이지은(아이유)와 문소리, 박보검과 박해준이 한 인물을 연령별로 나눠 연기하면서 보여주는 시간의 깊이도 좋아요.
제주도의 자연과 방언
제주어가 가진 따뜻하고 촌스러운 정서가 드라마의 감동을 더해줍니다. 폭삭 속았수다라는 말과 같이, 이 작품도 보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드라마였어요.
속아도 좋은 마무리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목부터 인물, 배경, 스토리까지 의미 없는 게 없더라고요. 누군가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위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 드라마에서는 조용하지만 강하게 말해주는거 같습니다.
폭삭 속았수다 뜻처럼 속아도 좋을 정도로 괜찮은 작품으로 추천드리고 싶네요. 다음 제주 여행에서는 이 작품에서 나온 촬영지 위주로 일정을 짜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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